스페인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현황 (LSE, LSC)

1. 스페인의 농인 인구 현황

스페인의 농인 인구는 약 10만에서 2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들은 교육, 공공 서비스,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스페인 수어(LSE)와 카탈루냐 수어(LSC)를 사용합니다. 스페인 수어(LSE)는 스페인 전역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수어로, 공공기관과 교육기관에서 널리 쓰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농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수어를 공식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법적 지원을 마련해 왔습니다. 2007년에는 청각장애인의 언어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LSE와 LSC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으며, 이를 통해 농인들이 학교와 공공 서비스에서 수어 통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스페인의 국제수어 활동 현황

스페인에서는 농인들이 국제수어(International Sign Language, IS)를 통해 전 세계 청각장애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스페인 농인 협회인 CNSE(Confederación Estatal de Personas Sordas)는 스페인 농인들이 국제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국제수어 교육과 통역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CNSE는 세계 농인 연맹(WFD)과 협력하여 국제 청각장애인 회의, 세미나, 축제 등에서 스페인 농인들이 국제수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페인의 여러 도시에서는 정기적으로 국제수어 워크숍이 열려 농인들이 국제수어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3. 스페인 국제수어 활동의 과제와 전망

스페인 농인들이 국제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국제수어 활동이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몇 가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첫 번째로, 국제수어 통역사의 부족입니다. 국제수어 통역사는 국제적인 행사나 중요한 소통 상황에서 큰 역할을 하지만, 스페인 내 국제수어 통역사의 수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스페인은 청각장애인들이 글로벌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국제수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스페인의 농인들이 국제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스페인 농인들은 더 넓은 네트워크 속에서 다양한 기회를 누리며 사회적 포용성을 더욱 증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